(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에 위치한 명문 사립학교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 '평택국제학교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평택시 측에서 정장선 시장과 강정구 시의회 의장이, 학교 측에서는 데이비드 오버튼 이사장, 제이크 과드놀라 교장과 해당 학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월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회 의결로 확인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 지역사회 발전 ▲ 교육 혁신 ▲ 미래지향적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애니 라이트 스쿨은 협약식에 학생과 학부모들을 초청해 평택국제학교 설립을 공식화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리셉션에서는 정 시장은 메를린 스트릭랜드 연방 하원의원, 데니 헥 워싱턴주 부주지사, 라이언 멜로 피어스 카운티 행정수반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지난 6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 부지에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학교 설립·운영 법인으로 최종 선정됐다.
정 시장은 "애니 라이트 스쿨과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한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최종 계약에 이르는 것에 합의했으며, 최고의 국제학교를 만드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오버튼 애니 라이트 스쿨 이사장은 "평택국제학교는 타코마 본교와 동일하게 학문적 엄격함, 학생 중심의 돌봄, 지역사회와의 연계 전통을 이어가며, 교육 전반에서 진정한 국제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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