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황령산 케이블카 연장 안 돼"…부산시, 24일 재심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시민단체 "황령산 케이블카 연장 안 돼"…부산시, 24일 재심의

연합뉴스 2025-09-23 10:14:21 신고

3줄요약

사업자 "1·2단계 동시 준공해야"

부산 NGO "황령산 케이블카 연장 안 돼" 부산 NGO "황령산 케이블카 연장 안 돼"

촬영 오수희 기자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가 24일 2.2㎞짜리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개발계획을 재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사업계획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령산 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는 2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황령산 케이블카 2단계 사업은 공론화 과정이 부족하고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하게 진행된 만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재심의에서도 사업계획을 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말 첫 심의에서 도시계획위원회가 지적한 것처럼 케이블카 연장 노선은 고압선과 겹치고 대규모 지주대·주차장 건설로 숲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부산 도심 허파이자 공동 자연자산인 황령산이 난개발로 도심 속 생태 산지가 아닌 인공 놀이시설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 "황령산 케이블카 연장 안 돼"…부산시, 24일 재심의 - 2

20여년 간 표류했던 황령산 개발사업은 부산시가 지난 7월 16일 황령산 유원지에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조성하는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확정, 고시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황령산 정상에 봉수대를 형상화한 높이 125m 전망대를 조성하고, 1단계로 전망대와 부산진구 전포동 황령산레포츠공원을 잇는 길이 539m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6월 25일 황령산 2단계 케이블카 조성계획을 심의한 끝에 부결 결정을 내려 사업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2단계 사업은 1단계 케이블카에 이어 전망대와 부산 남구 스노우캐슬을 잇는 길이 2.2㎞ 케이블카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을 시행하는 대원플러스그룹 측은 2단계 조성계획이 부결되자 사업계획을 보완해 1·2단계 케이블카 사업을 동시에 준공해야 한다며 재심의를 신청했다.

osh998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