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애플 훈풍에 또 사상 최고치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3일 미국 대형 기술주 엔비디아와 애플 강세에 힘입어 장중 3490대로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3.86포인트(p,0.40%) 오른 3482.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1p(0.60%) 오른 3489.46으로 출발해 한때 3494.49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482.25)를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6억원, 20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96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애플 강세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3.93% 올랐으며, 애플도 아이폰 17이 호평을 끌어냈다는 평가에 4.31% 뛰었다. 주요 기술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57% 상승했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미국 기술주 강세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삼성전자(1.08%)가 장중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1.07%)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57%) ▲현대차(0.69%) ▲두산에너빌리티(2.56%) ▲기아(0.79%) ▲NAVER(0.6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8%) ▲KB금융(-1.03%) ▲HD현대중공업(-0.40%)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5p(0.26%) 내린 872.1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82p(0.32%) 오른 877.1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0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3.45%) ▲파마리서치(-3.45%) ▲레인보우로보틱스(-1.59%) ▲HLB(-1.15%) ▲휴젤(-0.48%) ▲케어젠(-2.92%)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59%) ▲펩트론(1.32%) ▲에코프로(0.10%) ▲삼천당제약(1.75%) ▲리가켐바이오(3.33%)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