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데뷔 35주년을 맞은 '발라드 황제'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이 23일 오후 6시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를 내놓는다. 신승훈이 정규 앨범을 선보이는 건 정규 11집 '아이 엠… 아이 엠(I am…&I am)' 발매 이후 약 10년 만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신승훈은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트룰리(TRULY)'를 내세웠다. '너라는 중력'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후에 밀려드는 감정을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일렉 기타의 조화로 풀어낸 곡이다. '트룰리'는 신승훈의 가슴 뜨거운 진정성을 녹여낸 곡이다.
소속사 도로시 컴퍼니는 "특히 신승훈은 두 개의 타이틀곡을 통해 사랑과 이별 그 자체의 정의를 그려내며 리스너들로 하여금 한층 깊어진 삶의 태도를 엿보게 한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엔 이 외에도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와 위안의 메시지가 담긴 '쉬 워스(She Was)', 신승훈이 데뷔 후 처음 시도하는 시티팝 장르 '러브 플레이리스트(Luv Playlist)', 인생에 있어 결정적인 선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별의 순간', 신승훈표 발라드의 정수 '이별을 배운다'가 수록된다.
또 복고풍 악기 멜로트론을 활용해 편곡적인 면이 인상적인 '끝에서, 서로에게', 비 내리는 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날의 우리', 지금껏 동행해 온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위드 미(With Me)', 신승훈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마치 영화 '어바웃 타임'을 재구성한 듯한 '어바웃 타임(About Time)', 오케스트라 발라드곡으로 웅장하게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저 벼랑 끝 홀로 핀 꽃처럼'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꽉 채워졌다.
신승훈은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 "리메이크 앨범을 내거나, 과거 신승훈의 영광들을 끄집어내서 기념하고 축하하며 '나 이런 사람이었다'라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11곡의 신곡으로 꽉 채워서 아직도 '현재 진행형의 가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