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이 중국에서 거센 반발에 부딪힌 가운데, 현지에서 '손절'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들은 루이비통, 피아제, 라메르 등 전지현이 모델로 활동하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중국 전지현의 광고 및 홍보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중국 내 포털사이트에서는 전지현과 관련한 검색이 차단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까지 나와 중국에서 전지현에 대한 손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손절 움직임이 일어난 것은 바로 '북극성' 속 전지현이 뱉은 대사 때문. 극중 유엔대사 출신 대통령 후보인 서문주는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 대사가 중국 내 SNS 등지에서 편집돼 퍼지기 시작하자 현지 네티즌들이 "평화를 추구하는 중국의 이미지를 왜곡했다"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드라마 속 중국 동북 다롄이 등장하는 장면은 홍콩에서 촬영됐고, 제작진이 일부러 지저분한 판자촌 지역을 어두운 톤으로 찍어 다롄의 도시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측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서 국내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디즈니+가 중국 내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되지 않는 만큼, 해당 장면을 불법으로 시청하고 반발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도 많다.
극중 대사를 한 것 뿐인데 배우를 손절한다는 것 또한 과하다는 반응도 있다.
전지현은 2013년 1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를 통해 대표적인 한류 스타로 거듭난 바 있다.
해당 여파로 인해 전지현의 중국 내 광고 계약이 취소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23일 전지현 소속사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중국에서의 이슈가 있기 전 취소된 것"이라며 "현지 에이전시와도 확인했는데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디즈니+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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