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페에서 식사를 시작한 지 불과 30분 만에 "예약석이니 나가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받고 기분이 상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최근 딸과 함께 집 근처 뷔페를 찾았다. 손님이 많아 약 20분을 대기한 뒤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식사 시작 후 30분이 지날 때쯤 한 직원이 다가오더니 "예약 테이블이니 빨리 식사하고 10분 내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기본 식사 시간이 100분인데 30분밖에 안 지났다. 예약 테이블이면 애초에 앉히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하지만 직원은 "매뉴얼상 어쩔 수가 없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만 반복했다.
이에 A씨는 카운터로 찾아가 문제를 제기했고, 상황을 전해 들은 총괄 매니저는 "다른 테이블로 옮겨드릴테니 거기서 계속 식사를 하시라"라고 제안했다.
A씨는 "기분이 상해 더 먹고 싶은 생각조차 사라져서 곧바로 짐을 챙겼다. 계산을 하고 나가는 내내 직원들은 사과 한 마디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날 먹은 것도 체해서 소화제까지 먹었다"며 "한 사람당 3만원가량으로 저렴하지도 않은 뷔페인데 이런 식으로 손님을 대해도 되는 거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최영진 평론가는 "직원을 옹호하기 쉽지 않은 사안"이라며 "매뉴얼상 어쩔 수 없다고 했는데 매뉴얼상 식사 시간은 100분이다. 아니면 예약석에 앉힐 때 30분 뒤 자리를 옮겨야 한다고 미리 알렸어야 한다. 식사값 환불받으시고 소화제값도 받으시라"라고 말했다.
박지훈 변호사도 "매뉴얼을 납득하기 어렵다. 매뉴얼이 그렇게 중요하면 손님에게 미리 공지를 하거나 알렸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식당이 정말 잘못했다"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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