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8만5000원선을 돌파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500원(1.80%) 오른 8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엔 3% 가까이 오르며 8만5900원의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특히 넥스트레이드가 운영하는 프리마켓에서는 9만1000원까지 뛰어 장중 '9만전자'를 터치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역시 500조원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의 시총은 503조1692억원으로 지난해 7월 31일(500조8648억원) 이후 1년 2개월 만에 500조원을 웃돌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의 촉매는 모건스탠리의 낙관적 분석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최선호주(Top Pick)'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 올렸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기회가 업계 전반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 부족이 전방위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메모리 산업은 2027년경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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