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올해 들어 28번째, 나스닥 종합지수는 29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세웠다.
◇뉴욕 3대지수 최고치…나스닥 0.70% 상승
- 2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4% 오른 4만6381.5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 오른 6693.7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0.70% 오른 2만2788.98에 각각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중동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04달러(0.06%) 하락한 배럴당 62.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李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한국을 아·태 AI수도로"
-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방미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을 접견했다.
- 이번 접견에서 양측은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인공지능) 수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접견을 계기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블랙록은 AI 산업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MOU에는 국내 AI 및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인프라 협력을 논의하고, 한국 내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적 접근법을 함께 모색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한국 내 '아태 AI 허브' 구축에 협력하고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기반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한국에 두는 방안을 협의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 구축에 1000억달러 투자
-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대 1000억달러(약 14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을 사용해 오픈AI 모델을 학습·배포할 수 있는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10GW는 원전 10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부 사항은 앞으로 수주 내로 확정되며, 2026년 하반기 두 기업이 함께 구축하는 AI 인프라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오픈AI와 협력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2% 상승, 183.61달러로 마감했다.
◇화이자, '살빼는 약' 개발 멧세라 인수…최대 10조원대
-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비만치료제 개발업체 멧세라(Metsera)를 최대 73억달러(약 10조1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멧세라에 주당 47.5달러(약 6만 6000원)의 현금을 지급해 초기 인수가는 49억 달러(6조 8000억 원)에 달한다. 일정 성과를 달성하면 22.50달러(약 3만 1400원)를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 화이자는 자체 개발에 나섰던 비만치료제 다누글리프론의 임상시험이 실패로 끝나면서 인수·합병을 통한 비만치료제 시장 진입을 추진해 왔다.
- 특히 멧세라는 국내 바이오 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이 관련 기술을 수출한 기업으로, 화이자의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디앤디파마텍 주가도 치솟아 22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 화이자 인수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멧세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80% 급등, 53.58달러로 마감했다.
◇오늘의 특징주
- 애플은 아이폰17 신제품 출시 이후 초기 수요가 기대 이상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애플은 4.30% 상승해 256.08달러로 마감했다.
- 테슬라는 1.91% 상승한 434.31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사주 매입 이후 테슬라는 로보택시 및 옵티머스 로봇에 대한 기대로 연일 랠리하고 있다.
- 암호화폐가 옵션 시장에서 약 17억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됨에 따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일제 급락하자 관련 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비트마인은 10.10%, 서클은 4.51%,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56%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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