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애플이 지난 19일 아이폰 17을 공식 출시하면서 전작인 아이폰 16과의 차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 17은 디자인 측면에서 아이폰 16과 큰 차이가 없지만,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배터리 성능이 대폭 개선되면서 업계에서는 “완성도 높은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알루미늄 프레임과 글라스 백, 다이내믹 아일랜드, 액션 버튼, IP68 방수·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그러나 아이폰 17은 전면 소재로 ‘세라믹 실드 2’를 적용해 최대 3배 향상된 스크래치 저항력을 제공한다. 다만, 크기와 무게는 전작보다 소폭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개선 사항은 디스플레이다. 아이폰 17은 6.3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해 120Hz 주사율과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지원하며, 화면 상시표시 기능(AOD)도 추가됐다. 이는 6.1인치, 60Hz, 2,000니트였던 아이폰 16 대비 체감 차이가 크다.
카메라도 강화됐다. 메인 카메라는 동일한 48MP 센서를 사용하지만, 초광각 카메라는 12MP에서 48MP로, 전면 카메라는 12MP에서 18MP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전면 카메라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까지 지원해 영상통화 활용도가 높아졌다.
칩셋은 A18에서 A19으로 교체되면서 연산과 그래픽 처리 성능이 강화됐다. 두 모델 모두 8GB RAM과 최신 운영체제 iOS 26을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 기간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 17이 더 길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배터리 용량이다. 아이폰 17은 3,692mAh 배터리와 40W 고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만에 50% 충전이 가능하다. 동영상 재생 기준 아이폰 16의 22시간 대비 8시간 향상된 최대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이폰 17이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부문에서 체감 가능한 변화를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120Hz 주사율과 개선된 초광각·전면 카메라는 일상 사용에 직결되는 요소라는 분석이다. 반면, 아이폰 16은 합리적인 가격과 가벼운 무게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모델로 평가된다.
아이폰 17의 출고가는 256GB 모델 129만원, 512GB 모델 159만원이다. 아이폰 16은 128GB 모델이 11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256GB·512GB 옵션은 단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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