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여름 해수욕 철이 끝난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추가하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원산갈마 요리축전-2025' 행사가 전날 조선요리엽회 중앙위원회 주최로 개막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세계적인 관광명소에서 세계적인 요리를!'이라는 주제로 한 축전에는 평양을 비롯한 시, 도의 100여개 단위가 참가했다.
축전 기간에는 지방 특산요리 전시회, 즉석 음식봉사 경연, 우수 요리사와 접대원들의 시범출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7일에는 이 지역에서 미술기념품전시회도 개막했다.
만수대창작사 등 북한 주요 미술창작기관이 참가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기념품 판매도 진행했다.
북한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여러 행사를 조직하는 것은 수온이 떨어져 해수욕을 즐길 수 없을 때도 즐길만한 볼거리를 마련해 관광객을 끌어모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북한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가 이달 발간한 영문잡지 'Foreign Trade of DPRK' 2025년 제3호는 원산갈마에서 해수욕 외에도 서핑, 낙하산 타기 등 다양한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여가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 잡지는 특히 관광객들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서 버스를 타고 금강산으로 이동해 생태관광이나 스키 등을 즐길 수 있다면서 관광객의 방문을 권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달 초 원산을 찾은 일본 조선대학교 학생들은 갈마참매호텔을 돌아보며 가상현실(VR) 장비를 활용한 오락시설에서 여가를 보내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7월 1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개장했다가 같은 달 18일 돌연 "외국인 관광객은 잠정적으로 받지 않고 있다"고 공지한 바 있다.
그러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본사를 둔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 등이 8월 말 원산을 관광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등 외국인 관광을 재개한 정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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