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SKT 요금인하 없었다면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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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0.1% 하락…SKT 요금인하 없었다면 0.2%↑

모두서치 2025-09-23 06: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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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석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상 기후에 배추와 시금치, 쌀 등 농축수산물 물가가 크게 뛰었지만, SK텔레콤의 통신요금 인하가 크게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요금 인하가 없을 경우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22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12(2020=100)로 전월(120.19)보다 0.1% 하락했다. 5월(-0.4%) 이후 석달 만에 내림세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0.6% 올라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으로 품목마다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최근 추세를 살피기 위해 주 지표로 전월대비 수치를, 보조지표로 전년동월대비 수치를 사용한다.

생산자물가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8월(-0.2%)부터 10월(-0.1%)까지 석달 연속 하락한 후 11월(+0.1%) 반등했다. 이후 12월 (+0.4%)과 올해 1월(+0.6%)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4월(-0.2%)과 5월(-0.4%) 하락한 후 6월(+0.1%)과 7월(+0.4%)에는 상승한 바 있다.

8월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3.4% 올랐다. 농산물(4.3%)·축산물(2.8%) 등이 오른 영향이다. 배추와 시금치는 전월대비 35.5%, 30.7% 올랐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는 4.8%, 5.9% 비싸졌다. 수산물 중에서는 조기(+45.2%)의 오름폭이 컸다. 쌀 가격은 1년 전보다 12.2% 상승했다.

공산품은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석탄 및 석유제품(-1.1%) 등이 내렸으나 음식료품(0.3%) 등은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도 지난달과 같았다. 반면 서비스는 0.4% 하락했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3.4%) 및 사업지원서비스(-0.1%)가 하락한 영향이다.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 하락에는 SK텔레콤의 통신요금 인하 영향이 작용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태에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8월 한달 동안 2000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다. 이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이다.

한은 측은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인하가 총생산자물가 지수를 약 0.24%포인트 가량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요금 인하가 없었다면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약 0.2% 올랐을 것으로 봤다. 전년동월 대비 0.9% 가량 오른 수치다.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농림수산품 물가가 기상 여건으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올랐지만, SK텔레콤의 8월 요금 인하에 정보통신및방송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하락한 영향이 작용했다"며 "이동통신서비스의 가중치는 전체의 1000분의 9.1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한 8월 국내공급물가는 전월 대비 0.2% 올라 두달 연속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하락했지만 통관 시점 기준 수입물가가 환율 상승과 전월의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오른 데 기인한다. 원재료(1.2%), 중간재(0.1%) 및 최종재(0.1%)가 모두 올랐다.

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국내 출하 및 수입 등으로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 단계별로 구분하여 측정한 지수다.

국내 출하를 제외하고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0.4% 뛰었다. 서비스(-0.4%)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2%)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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