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능형 CCTV 오탐지 해결'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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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능형 CCTV 오탐지 해결' 정보통신 우수사례 대통령상

연합뉴스 2025-09-23 06: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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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열린 '제30회 정보통신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대통령상(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 CCTV의 오탐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관제 효율을 높인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현재 11만5천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4만2천995대를 지능형으로 고도화했다.

당초 CCTV는 관제요원 1명이 평균 1천199대의 화면을 확인해야 하는 구조로 육안 관제에는 한계가 있었고, 시는 95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CCTV를 도입했다.

하지만 기존 지능형 CCTV는 상황 맥락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집주인이 서성여도 '배회'로 인식하고, 방역차의 연기를 '화재'로 판단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연과 자치구가 참여하는 '지능형 CCTV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이벤트 설정, 오탐 데이터 학습, 사물·사람 구분 학습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능형 CCTV의 상황 판별 정확도는 36%에서 71%로 두 배 가까이 향상됐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불필요한 탐지 건수는 월 454만건에서 53만건으로 줄었다.

관제의 품질과 속도가 개선된 것이다.

강서구에서는 횡단보도 인근을 배회하던 고령의 어르신을 지능형 CCTV가 탐지해 관제센터와 경찰이 신속하게 공조한 사례도 나왔다.

시는 2026년부터 지능형 CCTV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CCTV가 단순히 이상 유무만을 판별했다면 앞으로는 '왜 이상한지, 어떤 맥락인지'를 설명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한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성형 AI 기반 관제 모델을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오탐지를 줄이고 대응 속도를 높여 '가장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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