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오늘 박진·이노공 소환…'이종섭 도피'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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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특검, 오늘 박진·이노공 소환…'이종섭 도피' 의혹 수사

모두서치 2025-09-23 05:3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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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도피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23일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이노공 전 법무부 차관을 소환해 조사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10시 박 전 장관과 이 전 차관을 각각 참고인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 전 장관은 2022년 5월 12일부터 지난해 1월 10일까지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수장이었다. 특검은 당시 외교부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된 피의자 신분인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내정한 시기가 박 전 장관의 재임 기간과 겹친다고 보고 있다. 특검은 박 전 장관을 대상으로 호주대사 내정 및 임명과 관련된 대통령실의 지시사항과 외교부의 조치사항 등을 물을 예정이다.

이 전 차관은 2022년 5월 13일부터 지난해 1월 18일까지 윤 정부의 첫 법무부 차관을 맡았다. 특검은 당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이 이 전 장관에 대해 인사 검증을 한 뒤 적격 결정을 내린 배경에 이 전 차관이 관여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이날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오는 24일에는 조태열 전 외교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전 장관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돼 출국하고 귀국 후 사임하는 과정을 관장한 책임자"라며 "채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주요 피의자였던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행위 의혹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장관은 공수처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임명돼 도피성 출국을 했다는 의혹의 당사자다. 그는 2023년 7월 발생한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한 해병대수사단에 외압을 가했다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됐다.

이 전 장관은 공수처의 수사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4일 호주대사에 전격 임명됐다. 당시 이 전 장관이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외교부는 임명에 따른 외교관 여권을 발급했다.

이 전 장관은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고 법무부는 공수처의 반대 의견에도 3월 8일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 전 장관은 같은 달 10일 호주로 출국했으나 국내 여론이 악화하자 11일 만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명분으로 귀국했다. 그는 대사에 임명된 지 한 달이 되지 않은 3월 29일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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