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중심가 길거리에 서 있는 성매매 여성들(일명 타친보)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거나 성폭행을 한 60대 남성에게 현지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지방법원은 성폭행 등 혐의를 받는 도쿄도 미타카시의 이발사 난바 마사히데(62)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난바는 2023년 7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오쿠보 공원 근처에서 성매매 손님을 기다리는 15~22세 여성 4명을 상대로 현금을 빼앗거나 성폭행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난바는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공소 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그는 "현금을 빼앗지 않았다" "(성행위에는) 동의가 있었다"라고 말하는 등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피해자 4명이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은 인물에게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 일치한다며 "서로의 진술이 보완돼 신빙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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