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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중국과의 군사 관계 개선을 원한다고 초당파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 애덤 스미스 미 하원의원(민주)이 22일 둥쥔(董軍) 중국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19년 이후 미 하원의원들로서는 최초의 중국 방문으로, 무역과 기술, 글로벌 갈등에 대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뤄졌다. 미 상원의원들이 2023년 베이징을 방문했었다.
스미스 의원은 현재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이다. 미 의원들은 21일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가졌으며, 이날 동쥔 중국 국방장관과 별도로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도 만났었다.
스미스 의원은 회담에 앞서 둥 장관에게 "일반적으로 양국 간, 특히 국방(구조) 간 소통의 선을 더 잘 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모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양측이 개방된 통신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국과 중국은 분명 의견 차이를 갖고 있지만, 그러한 차이점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해 공개적인 토론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둥 장관은 미 하원 의원들의 중국 방문은 "중·미 소통 강화에 좋은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중 군사통신은 1년 넘게 중단됐다.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며 필요하다면 무력으로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중국을 분노하게 만들었었다.
미국과 중국은 2023년 11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당시 미 대통령의 드문 만남 이후 군사대화를 복원했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9일 시진핑 주석과 장시간 통화한 후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을 만나고, 내년 초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원 대표단에는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공화당의 마이클 바움가트너,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 원인 로 카나와 크리시 훌라한 의원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25일까지 중국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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