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의 파출소 당직 팀장이 추모 현장의 유족을 찾아 사죄했습니다.
사고 당시 당직 팀장이었던 A 경위는 22일 오전 추모 행사가 열린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하늘고래 전망대에서 유족들에게 "이재석 경사는 가장 믿고 신뢰하는 소중한 팀원이었다"며 "재석이를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족들은 국화꽃을 그의 얼굴을 향해 내팽개치며 격분했습니다.
한 유족은 "네가 여길 왜 오느냐"며 "장례식장에 와서 한마디라도 사과했느냐"며 분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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