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장 "향후 풍부한 유동성 보증…경기호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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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장 "향후 풍부한 유동성 보증…경기호전 강화"

연합뉴스 2025-09-22 19:39: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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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기준금리' 동결 후 합동 기자회견…"통화정책, 시장 지지적"

위안화와 달러화 위안화와 달러화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수장이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 "유동성이 풍부하도록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앙광망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 당서기 겸 행장은 이날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성과와 관련한 금융당국 합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판 행장은 "인민은행은 향후 거시경제 운영 상황·형세의 변화에 근거해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유동성이 풍부하도록 보증하고 사회의 종합적인 금융비용이 내려가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 촉진과 효과적인 투자 확대를 지지하고, 경제의 반등·호전 형세를 견고히 하고 강화할 것"이라면서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통화정책 결정 시 고려사항과 관련해서는 "거시적 측면의 원칙이 매우 명확하다"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하되 내외적 균형을 아울러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의 통화정책 입장은 (시장) 지지적이며,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판 행장은 최근 있었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세계 금융시장이 충분히 예상했던 만큼 시장 반응도 비교적 평온했다"고 평가했다. 또 주식·채권·환율 등 중국의 주요 금융시장도 안정적이었다고 봤다.

다만, 인민은행은 이날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4개월째 동결했다. 일반 대출의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판 행장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위안화가 세계 무역금융 화폐 및 결제 화폐 순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비중에서 각각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현재 32개 국가·지역과 양자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는 설명도 내놨다.

이어 7월 말 기준 해외 개인·기관이 보유한 중국 국내 주식이 3조여 위안, 채권이 4조여 위안, 예금·대출이 3조 위안 정도로 이들 합계가 10조 위안(약 1천956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방 국면에서 금융위험 방지·통제 능력이 계속 강해지고 있다"면서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금융 거버넌스 수립을 밀고 나아가고, 글로벌 거시경제 정책 협조 및 세계적·지역적 금융안전망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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