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중 절충안 가닥… “중국 소유권 유지·알고리즘 사용권 미국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틱톡, 미·중 절충안 가닥… “중국 소유권 유지·알고리즘 사용권 미국에”

이데일리 2025-09-22 18:40:2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미국 내 틱톡 사업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미·중이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가운데,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소유권은 유지하되 미국 합자회사를 통해 알고리즘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푸단대 국제정치학과 선이(瀋逸) 교수는 22일(현지시간) 기고문에서 “복수의 권위 있는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며 이 같은 구상을 전했다.

그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 구조를 △틱톡미국 △미국데이터보안회사(USDS)로 구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USDS는 바이트댄스 100% 자회사로서 데이터 보안과 검열, 소프트웨어 검사 등 미국 내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합의가 공식화되면 USDS는 미국 합자회사로 전환돼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고 이사회 지분을 넘기되, 바이트댄스가 최대 주주 지위는 유지하는 방안이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틱톡 알고리즘 지식재산권은 바이트댄스에 남고, 미국 내 법인에는 사용권만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바이트댄스는 이를 통해 로열티를 받으면서도 전자상거래·광고 등 사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선 교수는 이 구조가 과거 애플이 중국 내 사용자 데이터를 현지 국영 서버로 이전했던 사례와 유사하다고 비교했다.

앞서 미 의회는 틱톡이 중국 정부의 정보 수집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 기업 인수 없이는 서비스 금지를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법 시행을 유예하고 중국 측과 협상을 이어왔으며, 최근 마드리드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합의의 큰 틀을 마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승인 문제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고, 시진핑 주석은 “중국은 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법규와 시장 원칙에 부합하는 균형적 해법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