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인근을 첨단 로봇 및 제조 산업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산업부는 22일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경제자유구역 신규지구 추가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경기경제자유구역은 안산사이언스밸리(ASV)지구로 불린다. 해당 지구는 첨단 로봇·제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기술지원에서 인증까지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 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에 강점이 있다.
도는 1월 산업부에 안산ASV지구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경기일보 1월16일자 5면)했다. 도는 2032년까지 4천105억원을 투입해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 1.66㎢에 이르는 안산ASV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 로봇·제조 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출된 신청서에는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 로봇·제조 산업 육성 방안 등이 포함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입지 장점과 토지이용계획, 국내외 투자유치 방안, 재원 조달 방법, 경제성 효과 분석 등이 담겼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지능형 로봇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협동로봇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이번에 새로 지정된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 등이 차질 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각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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