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강릉 가뭄 재난사태 해제…24일 만에 평시 관리체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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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강릉 가뭄 재난사태 해제…24일 만에 평시 관리체계로

연합뉴스 2025-09-22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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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해제 건의…제한 급수는 지난 19일 해제

상수원 오봉저수지 찾은 강릉시민들 상수원 오봉저수지 찾은 강릉시민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악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지역에 13일 비가 내리자 시민들이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나와 근심스러운 모습으로 저수지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2025.9.13 yoo21@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22일 지난달 30일 가뭄으로 강릉시에 선포했던 가뭄 재난사태를 이날 오후 6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24일 만이다.

이번 재난사태 해제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안정적인 수원 확보 상황과 추석 연휴 지역경제 위축 등을 고려해 선포 해제를 건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소방청의 국가소방동원령과 환경부의 가뭄 예·경보 단계도 함께 해제돼 강릉 지역 가뭄 관리는 평시 관리체계로 전환된다.

행안부는 지난 20일 강릉 현장을 찾아 관계기관과 함께 그간의 정부 지원 내용을 점검하고 현 가뭄 상황을 진단했다.

정부는 강릉 지역 가뭄 극복을 위해 '강릉 가뭄 대응 현장지원반'을 운영하며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해 왔다.

현장지원반에는 행안부·환경부·농식품부·국방부, 경찰청·소방청·해경청, 농어촌공사·수자원공사 등 12개 기관 18명이 참여했다.

강릉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독도경비함, 헬기 등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운반급수를 지원했다. 총 2만여 명의 인력과 8천700여 대의 차량·헬기·함정·방사시스템 등이 투입됐다.

특별교부세 34억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남대천 용수 공급시설과 오봉저수지 상류천 준설을 추진하는 등 추가 수원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임시취수정·도수관로 등을 설치해 도암댐 취수시설을 마련했고 지난 20일부터는 도암댐 방류를 시작해 하루 1만t의 원수가 추가 공급되고 있다.

재난사태가 해제된 이후에도 강릉시의 요청에 따라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활용한 홍제정수장으로의 원수 공급은 지속된다.

최근 강수 등으로 강릉의 주요 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지속 상승해 이날 오후 4시 기준 60.0%의 저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강릉시에 약 200일간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강릉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수용가(저수조 용량 100t 이상) 123개소 등을 중심으로 시행했던 제한 급수를 19일 해제했다. 다만 절수 조치 등 물 절약 노력은 지속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강릉 지역이 가뭄 상황을 이겨내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생수 나눔, 운반급수를 비롯해 전 국민이 함께한 노력 덕분"이라며 "그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가뭄 현장에서 헌신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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