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극저신용대출, 가뭄에 단비”…이재명 정책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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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극저신용대출, 가뭄에 단비”…이재명 정책 이어간다

경기일보 2025-09-22 17:58: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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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일 오전 자신의 집무실에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1. 김광춘씨(66)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 손주를 함께 키우는 조손 가구의 가장이다. 그러나 한쪽 눈이 실명된 데다 다리까지 불편해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김씨는 경기극저신용대출을 알게 됐고, 50만원을 지원받아 생활비에 보탰다. 이 과정에서 지역아동센터 돌봄서비스도 함께 신청할 수 있었다.

 

#2. 진세준(가명·51)씨는 보안경비 업체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한 달 50만원을 번다. 매달 20만원을 내고 나면 남은 30만원으로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 의료비조차 마련하기 어려워 병원 진료도 미루기 일쑤였다. 5천만원이 넘는 빚으로 신용회복위원회 개인워크아웃을 진행 중이어서 다른 대출도 불가능했다. 그러던 중 극저신용대출금 200만원을 지원받아 의료비로 긴급히 사용할 수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선 7기 경기도지사 시절 시행한 극저신용대출 정책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오전 집무실에 극저신용대출 이용자 3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극저신용대출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공공과 사회가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이라며 “극한의 상황에서 이 제도가 가뭄의 단비처럼 도움이 되고, 또 ‘나를 생각해 주는 제도가 있는 나라에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수 있도록 해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극저신용대출 2.0’ 추진을 선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등을 위해 10년 또는 100개월 이상 초장기 상환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이 민선 7기 도지사 시절 시행한 1% 저신용 대출사업을 이어받아 진행하는 것이다.

 

이날 기준 극저신용대출 완전 상환자는 24.5%로 집계됐다. 대출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환자를 포함하면 상환율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도는 대출과 동시에 정밀 상담을 하면서 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대출 만기를 연장해 주거나 분할 상환 등으로 재약정(35.3%)했다. 연체자는 38.3%로, 문자 접촉 등으로 비율은 계속 줄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대비 연체자는 12.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민석 도대변인은 “경기극저신용대출은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채무관리·상담·사회복귀 지원까지 포함돼 있다”며 “금융지원에 ‘사회적 회복 프로그램’을 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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