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이(i)-바다패스, 교통 복지 넘어 관광·경제 활성화 혁신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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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이(i)-바다패스, 교통 복지 넘어 관광·경제 활성화 혁신모델 주목

경기일보 2025-09-22 16:59: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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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민들이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i-바다패스를 통해 백령도행 여객선을 타러 입장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시민들이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i-바다패스를 통해 백령도행 여객선을 타러 입장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i-바다패스’가 교통 복지를 넘어 관광·경제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i-바다패스 누계 이용 건수는 총 56만9천943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4년 같은 기간 42만9천325건보다 3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간 성장률은 83%에 달해 도입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 인천시민 이용은 37만5천827건에서 48만8천474건으로 30% 늘었고, 타지자체 시민들 이용은 5만3천498건에서 8만1천469건으로 52% 늘어났다.

 

이용객 증가는 경제 효과로도 이어졌다. 시는 i-바다패스 도입 이후 섬 지역 관광 매출을 213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보다 56억원 늘어난 규모다. 교통비 절감으로 생긴 여유 자금이 숙박·먹거리·체험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i-바다패스는 올해 인천시 10대 주요정책 시민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한국관광의 별’ 혁신관광정책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정책적 위상과 전국적 주목도를 동시에 확보한 셈이다.

 

또 시는 관광객 증가세를 살려 섬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9월 소야도의 ‘스포티 캠핑 나이트’, 10월 백령도의 ‘최강마라톤’, 자월도의 ‘붉은 달 페스티벌’ 등 계절 축제가 예정돼 있으며, 11월까지 강화·옹진 15개 섬에서 숙박형 체험을 제공하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도 운영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i-바다패스는 섬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문을 열었고, 교통비 절감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한 주민 불편도 세심히 보듬고, 인천만의 특화된 섬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인천~백령 구간에 예비선을 들여 증회 운항하고 있으며, 무단투기·임산물 불법 채취 방지를 위한 환경정비와 단속·계도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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