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올해 여름 축제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리서치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올해 6~8월 전국 31개 여름축제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인 ‘fn 대한민국 축제평가’ 결과,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종합평가 순위 1위에 올랐다.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이번 조사에서 총점 75.2점으로 모든 축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경기권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강원권 강릉국가유산야행(72.8점), 충청·전라권 한산모시문화제(72.8점), 경상권 대구치맥페스티벌(70.5점) 등 각 지역별 1위 축제를 모두 앞섰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축제 주제 및 내용 공감(1위), 축제 유익성(1위), 지속 개최 희망(1위), 타인추천 의향(1위), 재방문 의향(2위) 등 주요 조사 항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단순히 공연만 여는 것이 아니라 ‘펜타 슈퍼루키’ 같은 신예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 생태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다양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해 인천을 지속 가능한 음악 도시로 브랜드화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등 이미 ‘글로벌 축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데다, 무더위 등 안전의 철저한 대비와 휴게존 관리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 세계 락 팬을 향한 글로벌 음악 축제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fn 대한민국 축제평가’는 전국 180개 축제 중 예산 3억원 이상, 방문객 수 10만명 이상인 축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는 각 축제에 직접 참여한 19세 이상의 소비자 2천32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해 이뤄졌다.
MS패널을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의 평가문항은 축제 방문 동기, 축제 방문 경로, 축제 콘텐츠 평가, 축제 접근성 및 관리 평가, 지출 비용 및 적정성 평가, 전반적 만족도, 재방문 의향 등 총 20개 항목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이 제공하는 이동통신사 KT의 유동인구 현황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개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감 및 경제효과 등을 유추·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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