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드니 부앙가가 득점왕 경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의 경쟁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다.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를 치른 로스앤젤레스(LAFC)가 레알솔트레이크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LAFC는 승점 50점을 확보했다. LAFC는 아우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조기 확정한 상태다.
이날 부앙가가 9월 두 번째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부앙가는 지난 14일 산호세어스퀘이크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약 1주일 뒤 열린 솔트레이크전에서도 3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부앙가는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전반 막판 부앙가가 손흥민의 도움을 받으며 득점의 물꼬를 틔웠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과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부앙가는 박스 안으로 움직여 골문 구석을 노린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지며 LAFC가 경기를 뒤집었다. 1점 차 리드로 진행된 후반전 부앙가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후반 27분 손흥민과 공을 주고 받은 앤드류 모란이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부앙가를 향해 시원한 뒷공간 패스를 보냈다. 속도를 살려 공을 몬 부앙가는 앞으로 뛰쳐 나온 골키퍼를 완전히 농락하는 칩슛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후반 42분에는 손흥민 대신 투입된 제레미 에보비시가 순간 박스 안으로 침투한 부앙가에게 패스를 건넸고 부앙가는 골문 왼쪽을 노린 깔끔한 마무리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3골을 추가한 부앙가가 겹경사를 맞았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 22골 6도움을 기록했고 동부 인터마이애미의 메시(22골)와 MLS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더불어 MLS 역사상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LAFC 통산 97호 골을 올리며 3골 추가 시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부앙가는 득점왕 등극에 대한 욕심을 밝혔다. 부앙가는 지난 2023시즌 25골로 MLS 골든 부트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부앙가는 “골든 부트를 다시 차지하는 건 당연한 목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매 경기 집중하는 것이다. 내 역할은 팀을 위해 골을 넣든, 어시스트를 하든 항상 팀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앙가는 자신과 함께 LAFC를 이끌고 있는 손흥민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 “쏘니와 호흡은 아주 쉽다. 특별히 설명할 말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경기장에서 그게 드러나고 있고, 시즌 끝까지 계속 보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LA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부앙가는 “나는 승리를 원하고, 팀의 목표 역시 승리라는 것을 느낀다. 내가 이곳에 온 마음가짐은 ‘승리’였고, 실제로 여기서 만난 선수들 모두가 그 정신을 공유하고 있다. 열정이 굉장히 크고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이미 프랑스 커뮤니티도 있다. 위고 요리스, 올리비에 지루 같은 선수들도 함께했고, 이제 쏘니까지 오면서 MLS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추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MLS와 여기에서 뛰는 선수들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앞으로 올 선수들도 미국에서 커져가는 축구 열정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