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집중 홍보·추석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행정안전부는 22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과 함께 '제7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열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추석 연휴 민생·안전 대책, 2차 소비쿠폰 지급 준비, 재난·환경 분야 인력 처우 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먼저 다음 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자체별 온오프라인 홍보 수단을 적극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추석 연휴 기간 중 민생안정·안전관리 대책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해 성수품 공급 확대, 바가지요금 집중 단속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운영 중이다.
이날부터 지급되는 2차 소비쿠폰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 철저한 지급 준비와 편의 제고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소비쿠폰 부정 유통에 대해서는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산업재해, 교통사고, 화재, 치안, 감염병 등 분야별 재난 위험에 대비해 전 부처 합동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재난 안전·환경 분야 인력관리체계 강화와 처우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행안부는 현장 대응 인력 확충을 통한 24시간 재난 상황 관리체계 구축, 수당 인상 및 승진·포상 확대 등의 인센티브 확대를 통한 재난·안전 분야 조직 및 인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각 지자체에 환경미화원의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기준 준수, 대행업체 관리·감독 강화와 저상형 청소차 도입, 노후차량 교체, 휴게·샤워시설 확충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인구주택·농림어업총사 안내와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지원법 대비 등 지자체 협조가 필요한 안건도 논의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인 만큼, 전국적인 역량 결집을 위해 모든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 연휴 동안 국민들이 안심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민생과 안전 관리에 한 치의 빈틈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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