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민단체 "임기말 여행하듯 시의회 해외연수…성과보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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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민단체 "임기말 여행하듯 시의회 해외연수…성과보고해야"

연합뉴스 2025-09-22 16:1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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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수 떠난 시의회 "외유성 아냐…사전에 취지 충분히 설명"

경남 진주시의회 전경 경남 진주시의회 전경

[경남 진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의원들이 일본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에서 외부 검증이 되지 않은 무책임한 연수라는 비판이 나온다.

진주시민공익감시단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해외연수는 시의원들이 임기 말에 마지막 여행하듯 떠나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여행사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형식적 사전 계획 논의 등 기존에 지적된 문제점이 반복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관련 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은 점도 문제"라며 "시의회는 비판적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부 의원들이 육아 등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한 것에 대해서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임시방편으로 보인다"며 "차라리 명확한 불참 이유를 밝혔다면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출국한 의원들에게 구체적 성과 보고를 요구했다.

시민감시단은 "전체 보고서 외에 의원 개개인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배웠고 이를 진주시에 어떻게 접목할지 상세한 계획을 담은 개별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시민보고회를 열어 직접 시민들에게 연수 성과를 보고하고 검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는 외유성 일정이 아니며, 사전에 연수 취지와 개요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연수를 떠나기 전 사전 세미나 등을 통해 외부에 취지를 충분히 알렸다"며 "미리 계획이 짜인 만큼 급하게 취소할 수도 없는 여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의원 17명과 직원 10명은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연수를 떠난다.

오사카공립대학, 오사카무역관, 교토시의회, 교토국립박물관 등 선진도시 시설과 현장을 직접 시찰해 전문성과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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