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4번 등산하는 사람임
근데 올해부터는 좀 많이 다녀볼까 해서 5월 말부터 등산을 다니려고 노력했음
하지만 날씨와 일정의 영향으로 별로 못 다녀 봤음
안내 버스가 또 취소되어서 올해 3번째 취소된 김에 알레까지 찾아봤더니 마침 주왕산 가는 게 있어서 신청함
전날 잠을 못자서 3시간만 자고 아침에 출발했더니 컨디션이 좋지는 못했어
일단 주왕산에 10시쯤 도착하니 날씨도 좋고 적당한 기온이더라고
그래서 사람들 모이기전에 먼저 출발해서 대전사로 향함
얼마전에 비가와서 그런가 하늘도 맑았어
그래도 절에 산악회에서 기념사진 찍는다고 모여있어서 도망치듯이 지나갔어
산에 올라가다 사람들이 몰릴까봐..
일단 절을 지나서 출발을 했는데
은근히 사람들이 지나가더라고
그런데 난 저기서 우측으로 등산하로 가서 사람들이 없는 길로 갔어
처음에 오르막이 좀 있었는데 그렇게 부담되는 오르막은 아니었어
하지만 컨디션이 안좋고 워밍업도 없이 바로 등산을 했더니 몸에는 부담이 되더라고
그렇게 주봉에 가기전에 경치를 봤는데 역시 비가 와서 멀리까지 잘 보였어
그렇게 힘내서 멈추지 않고 올라갔는데
슬슬 앞에 먼저 갔던사람들이 보이더라고 근데 길이 워낙 좁아서 계속 지나간다고 말하고 가다보니 주봉까지 왔어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서 올라가던데
솔직히 대전에 있는 계족산 정상에 올라가는 것보다 힘들진 않았어
오르막만 있는게 아니고 평지가 은근히 나와주고 데크로 게단을 잘 만들어놔서 그랬나봐
일단 주차장에서 주봉까지는 목표했던 1시간 30분은 안걸렸어
그렇게 쉬지 않고 바로 가메봉으로 향했는데 정말 길이 안좋고 사람도 없어
길이 사진처럼 한명만 지나가는 길이야
다행히도 사람이 없어서 고통은 덜 받았어
근데 생각보다 경사가 좀 있더라고
지나가다가 이상한 나무도 보고
그렇게 가다가 네이버 지도를 보니 가메봉이 근처에 있다고 해서
지도에 있는데로 올라갔는데 정상석은 없고 돌탑만 있어서 어처구니 없었지만 사진만찍고 다시 길로와서 걸어갔어
그렇게 가다보니 200m후에 가메봉이 있다고 표지판이 나오더군
여차저차해서 가메봉에 도착
예정시간은 주봉에서 1시간 30분 잡았는데 생각보다 조금 빨리 도착했네
가메봉에서 둘러보니 경치는 좋더라고
산에 올라가면서 저렇게 경치를 볼수 있는 구간이 별로 없어서 반갑더라고
여기부터는 길이 좀 좋았어
사람 한명보다는 더 지나갈 수 있는 길이 나오고
내려가다 보니 계곡도 나오고
요좀 보기힘든녀석도 나왔어
근데 주봉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사람을 한명만 봤어
인기가 없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네
더 내려가서 폭포도 구경했는데
카메라 안가져온게 아쉽기 시작하더라고
폰카로 물결을 찍는데는 한계도 있어서 아쉬웠어
이런식으로 기암괴석을 가까이서 구경하면서 내려갔는데
실제로 이런 바위를 볼 수 있는 데는 여기밖에 없나봐
주왕산은 저런 바위가 유명한줄 알았는데...
그렇게 주차장까지 쭉 내려가서 마무리
힘은 좀 들었는데 어찌보면 업다운도 적당하고
체력소모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앉아서 쉬지 않고
걷다가 숨돌리고를 반복하면서 원점으로 돌아올 정도였어
먹은건 하나도 없고
마신건 게토레이 1L정도
험한 산 가기 전에 연습 삼아서 가도 좋을 정도의 산 인 것 같아
알레에서는 6시간에 주봉까지만 하고 내려오라고 되어있었는데
알레는 시간을 엄청 여유롭게 주는데 인것같아
나 같이 등산을 별로 안다니는 사람도 오래 걸리는 산은 아닌데 말이지...
이제 다음주에는 설악산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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