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지방기상청은 지역 기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강릉원주대학교에 지역특화 전공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2학기 대기환경과학과 재학생들의 전공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기상 실무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과목을 개설한다.
총 15주 과정으로 현장 기상 전문가들이 기상관측부터 호우, 대설, 강풍, 폭염 등 위험 기상 현상과 기후변화까지 주제별 강의를 진행한다.
강원지역 특유의 지형 특성에 따른 기상현상을 이해하고, 기상청의 다양한 수치모델 예측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영동지역은 태백산맥과 동해(東海) 영향으로 극한 기상 현상이 잦아 예보가 비교적 쉽지 않은 만큼 지역적 특성과 고유의 기상 조건을 고려한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장근일 청장은 "매년 지역의 관·학·연 공동워크숍을 개최해 기상 기술을 공유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지역 인재들이 전공 실무역량을 키워 국민 안전과 관련한 기상예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역 대학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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