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최근 인천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 국가산단 60주년을 기념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격려하고 산업 현장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인천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참석, 공모 과정에서 사전 심사로 본선에 진출한 10명이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한국생활 적응기와 근로자의 꿈·비전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회 결과, ‘내가 한국에서 일하며 배운 점’을 발표한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진 하리요노 무하마드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등 모두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충혁 산단공 인천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가산단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에 자신감을 갖고 서로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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