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찰 교육 인프라 집중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 구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22일 성명서를 통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최적지인 전북 남원에 설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지리적 중심지로, 충청권에 집중된 경찰 교육 인프라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민적 화합과 통합에 기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단체는 "남원 운봉의 예정 부지 166만㎡는 100% 국유지여서 토지 매입 비용이 들지 않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며,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도 매우 좋다"면서 "이제는 새로운 교육 거점을 마련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유치는 단순한 교육 시설 이전이 아니라, 대한민국 경찰 교육의 혁신이며 국가 균형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남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끝까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앞서 지난 17일에는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남원시와 협약했다.
제2중앙경찰학교는 연간 5천명가량의 신임 경찰관이 1년가량 머물며 교육받는 시설이다.
남원시는 공모를 통해 충남 아산시·예산군과 함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최종 입지를 정하기 위한 경찰청의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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