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여행의 경계 허문 ‘워케이션’···새로운 시장 동력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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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여행의 경계 허문 ‘워케이션’···새로운 시장 동력 되나

이뉴스투데이 2025-09-22 15: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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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프로그램 사진. [사진=양양군]
워케이션 프로그램 사진. [사진=양양군]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일과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인 ‘워케이션’이 지방 소멸 해결 대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행 업계는 장기 체류형 상품을 내놓는 한편, 호텔·리조트 역시 지방 관광지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며 시너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운영되는 지자체 워케이션 프로그램 중 70% 이상(15개)이 인구 감소 지역으로 인구를 유입시키는 경제 활성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사회의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지난 2023년 제주워케이션의 경우 만족도는 94%로 참여한 지원자 중 99%가 재참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지난해 기준 경제적·사회적 효과에서는 4만여 명을 기준으로 약 670억원의 생산 유발했다. 해당 지수를 감안하면 부가가치 유발 효과만 240억원에 달한다.

또 취업 확대에도 효과를 보였으며, 이같은 이점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지자체의 워케이션 확대 도입이 가속화하고 있다. 

워케이션의 증가에 발맞춰 지자체는 전용 오피스와 숙박시설을 마련해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 중이다. 로컬 기반의 호텔·리조트의 경우 숙박 플랫폼과 연계해 근로자 및 기업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모습으로 장기체류형 고객 전용 패키지도 출시하고 있다. 

전남 순천 워케이션 센터 [사진=전남도]
전남 순천 워케이션 센터 [사진=전남도]

속초의 경우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업해 속초 워케이션을 새롭게 공개했으며, 워케이션 홍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1200여 개 기업, 약 60만명이 이용하는 여기어때 B2B 채널 홍보를 통해 실제 기업 임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놀유니버스 올해 여가·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여행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의 일상에 스며드는 여행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한 달 살기나 워케이션 등 체류형 관광이 새로운 여행 방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자체에서 다양한 장기 투숙 행사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워케이션이 지방 소멸 해결책으로 주효할지에 대해 상이한 반응을 보인다. 아직 본격적인 제도 도입 과정으로 제도적 기반 미비와 더불어 워케이션 방식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례도 있다. 일부 참여자들은 “일을 관광지에서 하니 휴식이 아니라 이도 저도 아닌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안이 신규 관광객의 도입인 만큼 워케이션 정책 확대를 통해 정부 정책이 강화된다면 지역관광 회복에 더욱 유의미한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는 청년세대 관광트렌드와 소비성향에 의존해 시장이 형성된다”며 “자체적인 지방 체류 환경 지원으로 인구 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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