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30억원의 주인이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수령 기한을 앞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2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9일(제1145회차) 추첨된 로또 1등 당첨자 중 한 명이 아직 당첨금을 찾지 않았다.
그가 수령해야 할 금액은 무려 30억5163만원이다. 현재 지급 기한은 오는 11월 10일까지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1145회차의 1등 당첨 번호는 2, 11, 31, 33, 37, 44다. 당시 총 9명이 1등에 당첨됐으며, 이 중 5명은 자동, 3명은 수동, 1명은 반자동으로 로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자는 인천 남동구 구월로에 위치한 '하나복권' 판매점에서 자동으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회차의 2등 당첨자 중 1명도 약 7265만 원의 당첨금을 아직 수령하지 않았다. 해당 복권은 경북 지역에서 구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로또 당첨 후 기한 내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당첨금은 총 2283억3100만 원에 달한다.
건수만 해도 3076만건이다. 5등(당첨금 5000원)의 미수령이 가장 많아, 전체 미수령 금액 중 66%인 약 1507억원을 차지했다.
당첨금을 제때 수령하지 못할 경우,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해당 금액은 모두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 장학사업, 문화재 보호 등 다양한 공익 사업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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