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제 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 전환, 신산업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이행’ 주제로 열린 개원 39주년 연례 정책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에너지전환이 국가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AI로 대표되는 디지털 혁명은 에너지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동시에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열고 있다”며 “우리 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혁신과 에너지 전환의 조화를 통해 국가 에너지 전략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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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인공지능의 가속화는 에너지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신산업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기존 산업 구조의 재편을 요구하는 도전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김 원장은 “AI 기술의 발전은 막대한 데이터 처리 수요와 신기술 산업의 성장으로 에너지 수요 구조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동시에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청정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제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내년이면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설립 40주년을 맞는다”며 “신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책세미나 첫번째 세션은 ‘AI 시대 디지털 혁명과 에너지의 미래’ 주제로 열린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이 좌장을, 박찬국 한국외대 기후변화융합학부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박명혜 한국전력(015760) 전력연구원 디지털솔루션연구소장, 이승렬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력망연구센터장, 이태희 에너지경제연구원 자원안보정책연구실장,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두번째 세션은 ‘디지털 전환시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 전략’ 주제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김희집 에너아이디어(Ener Idea) 대표이사(서울대 객원교수)가 좌장을, 안지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수소경제연구단 연구위원이 발표를 맡는다. 김현구 에너지기술연구원 재생에너지연구소장, 안병진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장, 전우영 서울과학기술대 인문사회교양학부 교수, 한상진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수소융복합센터장이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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