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일부 임원들, 조합원 돈으로 여비 경조사·골프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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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일부 임원들, 조합원 돈으로 여비 경조사·골프 '펑펑'

포인트경제 2025-09-22 14:1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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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협의 신뢰와 사회적 명성 훼손"
"철저한 감사 실시, 임원 일비 한도 표준화해야"

[포인트경제] 신협(신용협동조합) 일부 임원들의 과도한 여비 지급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조합원 경조사에 골프 행사 참석까지 출장 여비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의 전국 신협을 전수조사 결과, 일부 신협 임원들이 경조사, 골프 행사, 해외연수 등 명목으로 과도한 여비를 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여비에는 교통비, 식비, 숙박료, 일비가 들어가 있는데 실제 숙박이 필요없는 관내 행사에도 과도한 일비가 책정돼 지급됐다. 교통비·식비·숙박료를 제외한 임원 일비 지급을 15만원 이상 지급하는 신협이 246곳에 달했다.

또 무려 73개 신협이 최근 5년간 경조사 참석에도 여비로 2억7587만원을 지급했다. 특히 목포신협 7700만원, 병점신협 4100만원을 썼는데 이들을 포함한 3곳이 전체 지급액의 61.6%를 차지했다.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적은 활동인 골프장 행사 참석 여비도 지급됐다. 최근 5년간 153개 신협은 골프 행사 참석 여비로 1억6356만원이 나갔다. 부산승학신협 1400만원, 경기오산신협 675만원 등 5곳이 전체 지급액의 38.1%를 차지했다.

신협마다 자체적으로 여비 규정을 정하다 보니 임원 일비 한도에 명확한 기준이 없어 과도한 지급이 가능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신 의원은 "일부 신협 이사장이 전체 신협의 신뢰와 사회적 명성을 훼손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감사 실시와 임원 일비 한도를 표준화해 경조사나 골프행사, 해외여행 등에는 일비 지급을 금지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신협중앙회는 문제를 인정하고, 과도한 여비가 지급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 내규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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