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교통환경 재정비에 나선다.
도는 귀성길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음 달 2~12일을 ‘2025년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도는 ▲대중교통 확대 ▲교통안전 강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등을 통해 도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먼저 평시보다 시외버스의 운행 횟수가 131회 증가한다. 도는 4개 권역·39개 노선을 대상으로 시외버스 84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시내·마을버스는 시군의 필요에 따라 막차 1시간 연장 등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예년보다 긴 연휴에 터미널 등 교통시설에 귀성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해당 지역 주변에 대한 택시 운행도 독려할 방침이다.
자주 막히는 주요 도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전광판 실시간 안내를 강화한다. 특히 경부·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등 5개 주요 고속도로와 1·3·39호선 등 9개 국도에 대해서는 우회 정보 및 나들목 진입조절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주요 도로의 지·정체 현황과 빠른길 안내, 사고 현황을 경기교통정보센터 누리집과 라디오 교통방송 등을 통해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66명으로 구성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구성해 31개 시군 및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망을 구축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 정비도 추진된다. 도는 불량노면 정비와 표지판 및 도로 시설물을 점검하고, 도로 유실과 파손에 대비해 긴급도로 복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덕 도 교통국장은 “긴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발걸음이 불편함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위해 안전운행과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달라고”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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