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진정한 자주국방은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자주국방론은 주한미군 불필요론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한미 양국 대통령 모두 주한미군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것은 트럼프-이재명 조합이 처음"이라며 "우려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상대하는 것은 북한 하나가 아니라 북·중·러 기반의 안보 위협"이라며 "한미동맹과 상호보완적이지 않은,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자주국방은 북·중·러의 축배"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아이언돔 같은 첨단무기로 자주국방 역량을 키우면서도 동시에 미국과의 동맹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며 "자주국방과 동맹이 상호보완적일 때 진정한 억제력이 생긴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과거에도 안보 판단에서 '북한은 핵 개발 능력도 없다' 등 오류를 반복했다"며 "지금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다. 과거 오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국을 자극하고 북·중·러가 환호할 자주국방이 아니라, 동맹을 강화하고 적을 억제하는 자주국방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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