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사제총 100여정·실탄 2만발, 누구 손에"...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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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사제총 100여정·실탄 2만발, 누구 손에"...경찰 "수사중"

이데일리 2025-09-22 13:4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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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시중에 사제 총 100여 정과 경기용 실탄 2만 발 이상이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 (사진=진 의원 SNS)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주말 수차례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 앞에 그 어떤 것도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일념 하나로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진 의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대선 당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암살·저격설 관련 기획 수사를 진행하던 중 불법 총기 제작에 가담한 이들과 구매자들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모 지역 사격팀 감독인 A씨가 전 사격 국가대표 감독인 B씨와 공모해 불법적으로 사제총기 유통업자에게 경기용으로 쓰이는 22구경 실탄 3만 발을 제공한 정황을 확인, 이를 회수했다.

진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사제 총 100여 정과 실탄 2만 발 이상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누구 손에 들어가 있는지, 지금 이 순간에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2구경 실탄은 소구경·저반동 탄약이지만 결코 안전하지 않다. 신체 스위치 존에 맞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근거리에서 뇌와 심장, 폐를 관통해 사람을 단번에 쓰러트릴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음에도 정부는 왜 국민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인가? 혹시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가 실추될까 두려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진 의원은 정부를 향해 “경찰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경기용 실탄의 정확한 수량과 행방을 공개하고, 사격연맹과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한 전방위 조사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기북부경찰청은 “해당 내용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표할 만한 단계가 아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탄환이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수사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한 것이며 이 대통령 암살 및 저격설 관련 사안과는 별개”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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