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마을버스 10-2번 노선의 종점을 안양5동 성원5차아파트까지 연장함으로써 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시에 따르면 주민 의견 수렴과 교통수요 조사를 거쳐 마을버스 10-2번 연장안을 확정했다. 기존 마을버스 10-2번은 신촌동 진흥아파트에서 안양6동 안양씨엘포레자이아파트까지 운행했으나 이번 연장으로 기존 종점을 지나 안양119안전센터를 경유한 뒤 안양5동 성원5차아파트에서 회차한다. 신규 정류장 두 곳이 추가로 설치되며 기존 정류장 위치는 변동이 없다.
성원5차아파트 일원 주민들은 그동안 버스정류장이 멀어 출퇴근과 통학, 병원 진료 등 일상 이동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15분 이상 걸어야 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올해 새로 입주한 안양어반포레자연앤e편한세상아파트 입주로 교통수요가 증가한 점도 연장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시 관계자는 “교통 소외 지역 해소는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니라 주민들의 기본적 이동권 보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장 노선을 통해 성원5차아파트 일원 주민들이 명학역, 범계역, 학원가 등 시내 주요 거점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운행 실적과 주민 체감도를 토대로 추가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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