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금융·외환시장, 신흥국 평균보다 대외충격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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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금융·외환시장, 신흥국 평균보다 대외충격에 취약

연합뉴스 2025-09-22 12: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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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분석…"충격시 환율·금리↑…외환시장구조개선 등 필요"

韓 금융·외환시장, 신흥국 평균보다 대외충격에 취약 韓 금융·외환시장, 신흥국 평균보다 대외충격에 취약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2025.9.1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금융·외환시장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대외 충격에 민감하고 취약한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2일 공개한 '금융·외환시장 심도를 고려한 정책대응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7개국(8개 선진국과 한국 포함 9개 변동환율제 신흥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대한 국가별 반응 계수를 2004년부터 2024년까지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2.11%p)가 신흥국 평균(1.68%p)보다 높았다.

글로벌 리스크 충격을 반영한 지표로는 글로벌 위험회피 지수가, 금융·외환시장의 반응 지표로는 UIP(유위험 금리평형)프리미엄이 사용됐다. UIP프리미엄은 국내 경제주체가 대외 차입 시 글로벌 투자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추가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대외 충격을 받으면 자국 통화 가치가 떨어지고 시장금리는 올라 UIP프리미엄이 커진다.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따른 국가별 UIP프리미엄 반응계수 글로벌 리스크 충격에 따른 국가별 UIP프리미엄 반응계수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분석에서 우리나라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을 받을 때 다른 신흥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더 큰 폭으로 UIP가 확대됐다. 그만큼 한국 금융·외환시장의 깊이(심도·depth)가 얕다는 뜻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금융·외환시장의 심도가 얕은 국가는 글로벌 리스크 충격 시 실물 부문도 더 크게 위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외 충격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금융·외환시장의 심도 개선이 중요하다"며 "현재 추진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 방안과 2026년 예정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이 심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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