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R&D 예산 삭감으로 실직 연구자 30.6% 늘어…2030 직격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작년 R&D 예산 삭감으로 실직 연구자 30.6% 늘어…2030 직격탄

모두서치 2025-09-22 11:47:53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지난 정부에서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이 연구자 실직 문제를 악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구직급여를 신청한 연구자들 10명 중 7명이 2030세대일 정도로 신진 연구자들의 타격이 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자연·생명과학 연구직과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의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2만8092명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생명과학 연구직의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6331명으로 전년 대비 25.6% 늘었다. 정보통신 연구개발직 및 공학기술직의 경우 2만1761명으로 같은 기간 32.2% 증가했다.

올해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자연·생명과학 분야 구직급여 신청자 수는 3955명이다. 이를 12개월로 환산하면 올해 약 6780명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 전년 대비 증가율은 7%로 증가폭은 축소됐지만 추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

국가 R&D 예산은 2023년 31조1000억원에서 지난해 26조5000억원으로 15% 가량 삭감된 바 있다. 연구계에 따르면 그 여파는 대학 연구실을 중심으로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 신진·청년 연구자를 중심으로 피해가 컸다. 지난해 자연·생명과학 분야 구직급여 신청자 중 30대 이하는 4662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정보통신 분야는 1 만5283명으로 70%를 차지한다.

황 의원은 새 정부가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35조3000억원으로 설정하면서 연구자 실직 문제가 더욱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타격이 컸던 기초연구 부문의 경우 올해 대비 17.2% 증액된 2조7400억원으로 예산이 편성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난 정부에서의 R&D 삭감 진상 조사도 착수했다.

황 의원은 "근거 없던 윤석열 대통령의 R&D 예산 폭거가 현장 연구자들의 일자리와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했다"며 "과학기술 패권 시대의 핵심 동력인 이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 충분한 재정적 뒷받침과 안정적인 연구 환경도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