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2025~2026 절기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지난 3일부터 3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주'의 전국 공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내 병원체 감시 결과를 통한 2024~2025 절기 독감 바이러스 유행 특성 분석'에 따르면 작년 독감 유행은 전년보다 늦게 시작돼 올해 1월 초 정점을 기록했다. 유행 규모는 전년도 대비 20~30% 더 크고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달했다.
특히 겨울방학 후 개학 시기 학령기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발생했고, 장년층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2023~2024 절기 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유행범위가 확산됐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다가오는 절기에도 대규모 유행이 반복될 수 있어 미리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사노피는 수입 백신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독감 백신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박씨그리프주는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박씨그리프주는 사노피가 프랑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생산해 국내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소아, 기저질환자, 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의 전 연령에서 1만 3000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연구(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를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나타났다.
생후 6~35개월 영유아에서 독감 관련 합병증 감소 효능이 나타났고, 관상동맥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심혈관질환 합병증 예방 효능이 관찰됐다. 또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예방접종 유효성과 안전한 사용 가능성이 관찰되는 등 고위험군 포함 전 연령층에서 일관된 예방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나타났다.
박희경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올해 국가예방접종 백신이 3가 백신으로 전환되고, 지난 절기 독감 유행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한 상황 등을 고려해, 박씨그리프주의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며 "전 연령이 적시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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