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조미라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대학기술 경영촉진 IP(지적재산권) 스타과학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내 대학이 보유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실제 사회와 산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대표적인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자 주도로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해 연구 성과를 특허(IP, 지식재산권)로 발전시키고, 상용화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전주기적(연구에서 제품화까지 전 과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미라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용 미토콘드리아 이식 치료제의 사업화 추진을 위한 IP 고도화 및 상용화'라는 주제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미토콘드리아' 이식 기술이다.
미토콘드리아는 면역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작은 기관으로 흔히 '세포의 발전소'라고 불린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몸의 여러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고, 특히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난치성 면역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미라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초와 임상의 중개연구를 통해 손상된 세포에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를 이식하는 방식으로 면역 기능을 회복하고, 새로운 치료제를 만드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기능 강화와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 사업화 전문 기관인 '위 특허법률사무소'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를 위한 우수한 IP 및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관련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강화(IP 고도화) ▲상용화를 위한 산업적 협력 ▲국내외 제약산업과 연계한 기술 이전 및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미라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이식 기술을 통해 난치성 면역질환의 예방 및 치료 시스템을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며 "우수한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로 글로벌 제약산업과 약물 실용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과제 선정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연구와 이를 이용한 효과적인 질병 제어 시스템 발굴을 통해 난치성 면역질환의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술사업화 성공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시장진출이라는 다각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해 연구 역량을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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