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한경숙 기자]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38)과 셰프 최현석의 딸이자 배우 겸 모델 최연수(26)가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띠동갑 나이차와 함께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이들의 특별한 러브스토리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현과 최연수는 21일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 최연수는 오프숄더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버지 최현석의 손을 잡고 입장했으며, 두 사람의 입맞춤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결혼식에 앞서 최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감을 밝히고,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식전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김태현은 “만난 지 2000일째 되는 오늘, 우린 결혼하게 되었어”라며 “내 모든 날은 너를 위해 있을 거야. 너의 영원한 노래가 될 사람으로부터”라는 뭉클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연수 역시 “자기의 음악을 듣고 행복해하던 중학생 최연수는 평생을 자기의 옆에서 행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는 김태현의 옆에서 당신을 응원하는 가장 가까운 팬이 될게”라고 말해 ‘성공한 덕후(성덕)’의 면모를 보여줬다.
1987년생 김태현과 1999년생 최연수는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제기되자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임을 인정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최연수가 과거 딕펑스의 팬임을 여러 차례 밝힌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의 인연은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한 최연수는 12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가족, 특히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남자친구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남자친구도 노력을 많이 했다”며 “아빠가 보더니 ‘착하다’고 하셨다”고 말해 결혼까지의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편,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로 데뷔했으며, 최연수는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와 2018년 '프로듀스 48'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너의 MBTI가 보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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