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급수차량·대기반 운영…589개 시설 사전 점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 달 3∼9일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상하수도 종합상황반을 24시간 비상 체제로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급수 대책반은 주야간 교대 인력 4개반 총 53명을 편성해 행정시와 합동으로 운영하며,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조치한다.
급수 문제 발생 시 8t급 급수차 2대와 2t급 급수차 2대를 활용해 물을 공급할 계획이며, 86개 상수도 대행업체와 협조 체계도 구축해놨다.
하수처리 부문도 연휴 기간 주간 16명, 야간 14명으로 구성된 비상대기반을 운영한다.
중앙감시실을 중심으로 하수처리시스템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나 민원 발생 시 담당자가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특히 방류수 수질은 원격감시시스템(TMS)을 통해 24시간 집중적으로 관리된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도내 상수도 시설 589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진행 중이다.
점검 대상은 정수장 17곳, 지하수원 387곳, 담수장 2곳, 저수지 6곳, 용천수 9곳, 배수지 168곳이다.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현장 점검을 비롯해 기계·전기설비 상태, 소독약품 투입 설비 가동 여부, 잔류염소 유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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