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공공예식장’ 등장, 결혼에 진심인 이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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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공공예식장’ 등장, 결혼에 진심인 이 도시

이데일리 2025-09-22 10:0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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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예식장 대관료와 식대, 웨딩사진 촬영을 위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까지 결혼식을 위한 비용은 날이 갈수록 상승 추세다. 결혼식이 부담이 된 시대. 새로운 가정을 꾸릴 부부들의 탄생을 축하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반값 예식장’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성남시가 오는 10월부터 2곳에서 운영하는 공공예식장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게 된 커플들로부터 청첩장을 받아들고 있다.(사진=성남시)


22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중원구 여수동 시청 공원과 분당구 율동 새마을운동중앙회 돌뜰정원 두 곳에서 오는 10월부터 시중가 절반 수준에 결혼할 수 있는 공공예식장 운영을 시작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 서비스 업체 515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조사한 예식장과 스드메 패키지를 포함한 평균 결혼비용은 2074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남시가 운영하는 공공예식장은 하객 100명 기준 1010만~1550만원이라는 평균 대비 절반 수준의 비용으로 예식 진행과 연출 출장뷔페, 스드메 등 편의 서비스 일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비부부가 원하는 개별적 사항은 전문협력업체와 연계해 별도로 정할 수도 있다.

이용 자격은 소득기준 제한 없이,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중 1명 이상이 성남시 거주자면 된다. 신청은 오는 9월 25일부터 성남시 홈페이지(온라인 신청)를 통해서 하거나 담당 부서인 여성가족과로 전화하면 된다.

오는 10월부터 성남시 야외 공공예식장으로 운영하는 분당 율동 새마을연수원 돌뜰정원.(사진=성남시)


성남시 관계자는 “자연 속 특별한 공간을 예식 장소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색 결혼식을 올리게 될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특색있는 장소를 꾸준히 추가 발굴해 공공예식 장소를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예식장 운영 외에도 성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으로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17회 진행하며 11쌍의 부부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 7월 2일 첫 행사 후 최근 17기까지 솔로몬의 선택에 참여한 남녀 810쌍 중 398쌍(49%)이 커플이 됐다.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린 부부는 지난해 11월 첫 아이를 낳았으며, 2호 부부도 내년 1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성남시는 올해 하반기에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4차례(18~21기) 더 개최하기로 했다. 기수당 100명씩(50쌍), 총 400명(200쌍) 참여 규모이며, 18기 행사(9월 28일, 시흥동 코이카 운동장) 참여자 모집 기간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다. 19~21기 참여자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신청은 성남시 홈페이지(시민참여→ 신청접수 ‘SOLO MON’ 검색)를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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