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 경신…3460대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22일 삼성전자 강세와 뉴욕증시의 역대 최고치 행보에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2포인트(p,0.49%) 오른 3462.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0p(0.54%) 오른 3463.84로 출발해 3481.96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40억원, 166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3665억원 매도 우위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달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0.24% 올랐으며 애플도 아이폰 17 판매 호조 전망에 3.2%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다.

특히 삼성전자(4.02%)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제품의 엔비디아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급등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05%) 등 다른 반도체주는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72%) ▲HD현대중공업(2.03%) ▲현대차(1.64%) ▲KB금융(0.17%) ▲두산에너빌리티(3.45%) ▲기아(0.4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8%) ▲셀트리온(-0.59%) ▲NAVER(-0.4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57p(0.88%) 오른 870.6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p(0.69%) 오른 869.0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231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6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7.30%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4%) ▲에코프로(0.70%) ▲펩트론(0.35%) ▲레인보우로보틱스(1.29%) ▲삼천당제약(9.69%)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파마리서치(-1.17%) ▲에이비엘바이오(-0.83%) ▲HLB(-0.88%) ▲휴젤(-2.39%) 등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