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철도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안전을 점검한다.
도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9월23일부터 30일까지 옥정-포천선, 도봉산-옥정선 광역철도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체계, 수해 대비 체계, 화재 예방 관리 상태를 확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연휴 동안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철도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다. 특히 이 기간 교통량이 증가할 것을 고려, 혼잡 상황을 대비해 공사 현장 주변의 차량 동선을 관리한다. 이어 집중 호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배수시설을 미리 점검, 침수 대응 계획을 확인한다. 또한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및 가연성 자재 관리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은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 관계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금체불 여부, 장비 대금 지급 실태 등도 살펴볼 예정이다. 시공사와 협력 업체 간 대금 결제 현황 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고, 임금체불 적발 시 즉각적으로 도 차원의 시정조치를 요구한다.
김유래 도 철도건설과장은 “선제적이고 또 적극적인 안전 관리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동시에 임금·장비 대금 지급 여부를 점검해 철도 근로자의 권익을 지켜내겠다”며 “도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하고 평안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정-포천선 광역철도는 서울 지하철 7호선을 경기 양주시 옥정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2030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도봉산-옥정선 역시 7호선 일부를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시 옥정중앙역까지 잇는 사업으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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