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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 아닙니다, 파타고니아 이빨고기입니다”

이뉴스투데이 2025-09-22 09:43: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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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비막치어, 메로 → (혼용 명칭 개선)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사진=극지연구소]
(기존) 비막치어, 메로 → (혼용 명칭 개선)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사진=극지연구소]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극지연구소는 국립수산과학원과 남극해에 서식하는 어류 147종의 한국어 표준명과 명명 원칙을 제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표준명 제정 작업에서는 ‘비막치어’, ‘메로’, ‘이빨물고기’ 등 혼용되던 명칭을 ‘파타고니아 이빨고기’로 일원화했다. ‘실버피쉬’ 등 외래어 표기를 ‘남극은암치’로 개선하는 등 이름이 통일되지 않았거나 외래어·학명 등으로 표기되던 남극 어류 147종의 국문 명칭을 새로 정했다.

남극에는 2,000종 이상의 어류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지연구소 김진형 박사 연구팀과 국립수산과학원 원양자원과 연구팀은 이 중 남극해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을 선별했다. 생태·형태적 특성과 함께 과학적·언어적 일관성, 국제 명명 관례를 고려해 명명했다.

그동안 남극 어류는 명칭 혼용과 외래어 의존으로 어업·학술연구·교육 현장에서 혼선이 있었다. 이번 표준명 제정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연구자와 국민이 남극 어류를 더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한국어류학회지’ 제37-3호에 게재됐다. 지난 2024년 4월 극지연구소와 국립수산과학원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성과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남극 어류는 미래 인류의 식량과 생명 자원으로 활용될 잠재력이 크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극지 해양생물 자원 연구를 확대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양 생물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활용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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