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폴 포지션’ ‘100% 리드 랩’, ‘최고속 랩타임’, ‘우승’ 공식을 완성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페르스타펜은 바쿠 시가지 서킷(길이 6.004km, 51랩=306.204km))에서 열린 ‘2025 F1 제17전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1시간33분26초408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의 정상을 밟았다. 전날 예선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던 페르스타펜은 이날 레이스를 완벽하게 지배했고, 최고속 랩 타임을 작성하는 등 아제르바이잔 GP를 자신의 그랜드슬램 여섯 번째 무대로 장식했다. 14.609초 뒤진 1시간33분41초017의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시즌 7번째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1시간33분45초607의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팀 이적 후 첫 포디엄에 올랐다.
결선 오프닝 랩은 PP의 페르스타펜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대열의 리더가 됐다. 사인츠와 리암 로손(레이싱불스)이 각각 2, 3위로 따랐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출발 신호가 사라지기 전 클러치를 연결해 ‘안티스톨’이 작동하면서 스타트가 늦었다. 여기다 6코너에서 보호벽의 제물이 되며 세이프티 카가 투입됐다.
상황이 정리된 후 5랩부터 재개된 레이스는 페르스타펜이 깔끔하게 선두를 지켜냈고, 사인츠와 로손이 따랐다. 19랩,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피트로 들어갔고, 그 다음 바퀴에서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가 하드 타이어로 교체했다. 로손이 곧이어 타이어를 교체하고 코스로 돌아왔지만 안토넬리의 공격을 감당하지 못했다. 2위 사인츠는 28랩까지 버틴 후 피트로 들어가 하드 타이어를 신었다.
러셀이 40랩, 페르스타펜이 41랩에서 피트로 들어가자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타이어 교체 의무를 마쳤다. 이 시점에서 대열은 페르스타펜이 리드했고, 러셀, 사인츠, 안토넬리, 로손, 츠노다 유키(레드불) 등의 순이었다. 츠노다의 뒤로는 르클레르를 추월한 노리스가 다가섰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도 르클레르와 순위를 바꿨다.
레이스는 결국 페르스타펜이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단 한 차례의 추월도 허락하지 않고 51랩을 완성시키며 시즌 4승 통산 67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GP부터는 2연승이다. 러셀에 이어 사인츠가 2021년 벨기에 GP 이후 팀에 포디엄을 선물했다. 안토넬리, 로손, 츠노다, 노리스, 해밀턴, 르클레르,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4~10위로 마감했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