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절반이 노후…신축 단지로 수요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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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절반이 노후…신축 단지로 수요 쏠린다

한스경제 2025-09-22 09:3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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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중흥토건

| 한스경제=한나연 기자 | 수도권 아파트 절반 이상이 준공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택 노후화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 단지가 빠른 속도로 계약을 마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628만4525가구 중 20년 이상 된 아파트는 336만2190가구로 전체의 53.3%를 차지했다. 서울의 경우 25개 자치구 가운데 16곳에서 노후주택 비율이 60%를 넘어섰으며, 전체 평균도 65.38%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았다. 군포시가 77.33%로 가장 높았으며 ▲동두천시 74.21% ▲포천시 74.15% ▲안산시 70.34% ▲부천시 69.43% ▲구리시 68.07% ▲안양시 65.82% ▲고양시 61.43% ▲여주시 60.27% 등 9개 지역이 60%를 웃돌았다. 인천 역시 노후주택 비율이 48.69%에 달했으며, 구도심인 계양구(80.88%)와 부평구(69.1%)는 특히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노후화 현상이 새 아파트 인기에 불을 붙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노후 아파트가 많은 지역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풍부해 청약 경쟁률이 높고 계약도 빠르게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며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신축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어져 지역 내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7월 노후주택비율이 71.88%에 이르는 영등포구에서 분양한 ‘리버센트푸르지오위브’는 평균 경쟁률 191.3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노후주택비율 72.01%의 구로구에서 분양한 ‘고척푸르지오힐스테이트’도 1순위 평균 경쟁률 13.52대 1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매매시장에서도 신축 아파트의 우위가 뚜렷하다. 일례로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구리시 인창동의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2021년 9월 입주)’는 3.3㎡당 매매가가 3190만원으로 지역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입주한 수택동의 ‘구리역한양수자인리버시티(2021년 6월 입주)’ 역시 3.3㎡당 3108만원에 거래되며, 지역 평균 매매가(2247만원)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 가운데, 하반기 수도권 내 노후주택비율이 60% 이상인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중흥토건은 이달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일원 딸기원2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5층, 22개 동, 1·2단지 총 1096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은 10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상록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두산건설도 BS한양과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 부평구에서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를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1299가구 대단지로 들어선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6㎡, 59㎡, 74㎡ 51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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